태안 빛축제 다녀오다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는 눈이 제법 내렸는데요.
지금은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왠만한 곳은 다 녹은 듯 합니다.
그리고 하늘도 개어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높이 뜬 달을 향해 소원이나 빌어봐야겠네요 ^^
작년에 태안 빛축제를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안면도 놀러갔다가 갈만한 곳이 있을까해서 찾아보았는데
마침 운영을 하고 있더라구요.
안면도 전역에는 시즌마다 축제를 진행하는데 태안 빛축제는 1년 내내 운영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가보았습니다.
태안 빛축제는 2군데서 하고 있는데요.
마검포항과 꽃지해수욕장 입니다.
제가 간 곳은 꽃지해수욕장에 있는 코리아 플라워 파크였습니다.
넓은 공원이라 여기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일요일 늦은 밤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뭔가 휑하니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당당히 입장료를 만원정도 내고 들어간 건데 말이죠.
그냥 전구 조형물들이 엄청 많이 있는 산책 공원 정도?
그래도 돈내도 들어왔으니 전체를 한번 돌아봐야겠지요?
넓게 돌아봅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그런지 빨리 걷게 됩니다.
중간에 큰 조형물들이 있는데요.
그거 말고는 사실 크게 볼만한게 없습니다.
뭔가 화려하게 꾸며놓은 듯 하지만 허전한 느낌?
뭐 그런게 들더라구요.
개인 취향일수도 있겠지만 확 끌어들이는 그런 것은 부족해 보입니다.
사진을 찍어도 사람이 제대로 찍힐 것 같은 느낌은 아니더라구요.
그냥 배경을 찍는게 더 이뻤네요.
가볍게 산책삼아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는 괜찮은 곳 같은데요.
사실 만원정도 하는 입장료는 너무 부담스러운 것이 아닐까 싶네요.
안면도 쪽에 늦게끼지 이런 행사를 하는 곳이 없어서 가보긴 했지만
개인적인 기준으로 가성비는 정말 안좋은 것 같네요.
태안 빛축제라고 해서 그래도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일단 사람도 없고 핫도그 하나 사먹을 곳이 없었다는 점이 정말 아쉬웠어요.
조용히 산책만 하고 나왔네요.
역시 이런 축제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려야 좀 기분이 나는가 봅니다.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뭔가 움직이는 행사나 먹을거리나 있는 축제가 최고인 것 같아요 ^^
아쉽지만 태안 빛축제는 여기까지 인가 봅니다.
여긴 다음에 꽃축제 할때나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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